셔터와 빛
포컬 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다음 쪽 오른쪽 사진)는 카메라 몸체의 필름 면(혹은 초점면)의 바로 앞에 장착되어 있는데
리프 셔터의 경우에는 렌즈 사이에 장착되어 있다. 포컬 플레인 셔터 카메라용 교환 가능 렌즈는 렌즈 사이에 셔터 기능이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셔터 속도는 자동으로 노출 조절이 되는 카메라에서만 가능하고 일반적인 카메라에서는 불가능하다. 포컬 플레인 셔터는 느린 셔터 속도에서 플래시가 사용되어야 하는 불편함이 단점이다.
리프 셔터 혹은 비트윈 더 렌즈 셔터(between-the-lens shutter)는 일반적으로 렌즈 안에 장착되어 있다(a). 이 셔터는 몇 장의 작은 금속 날들로 이루어진다. 왼쪽에서 보는 바와 같이 셔터 버튼을 누르면 주어진 셔터 속도 동안 열리고 다시 닫히게 된다. 이 과정 동안 들어온 전체 빛의 양으로 충분히 노출된 사진을 만드는 것이다. 셔터 버튼을 누르면 그 간격은 필름을 가로로 움직이면서 필름 면에 노출을 주게 되는 것이다.
포컬 플레인 셔터는 필름 면의 바로 앞쪽에 설치되어 있다 (a). 이 셔터는 조절될 수 있는 간격이나 창을 만드는 두 장의 겹치는 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에 있는 여섯 장의 사진은 빠른 셔터 속도에서 필름이 어떻게 노출되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간격이 좁아서 한 번에 필름 면 전체를 커버하지 못하므로 그 좁은 간격을 유지하면서 가로로 움직이면서 노출을 한 게 되는 것이다. 아래 사진은 필름의 전체 면이 적당한 양의 광선을 받아 완전히 노출되었을 때의 결과를 보여 준다. 느린 셔터의 속도에서는 첫째 막이 완전히 열린 후 둘째 막이 같은 방향으로 그 필름 면을 커버하면서 닫히게 된다. 여기의 사진에서는 셔터가 가로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어떤 일안 반사식 카메라에서는 셔터가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35mm 카메라의 경우에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셔터 속도는 1/60초가 보통인데, 어떤 모델들은 1/300초에서도 가능하게 되어 있다. 빠른 셔터 속도에서는 포컬 플레인 셔터에 생기는 간격이 한 번에 필름 면 전체를 커버하지 못하므로, 다시 말해서 첫 번째 막이 다 열리기 전에 두 번째 막이 따라 나오면서 닫히기 시작하므로 광선이 필름 전체 면에 닿을 수 없어 일부만 노출이 되는 것이다. 또한 그 간격이 필름 면의 한쪽 끝에 서 다른 쪽 끝으로 움직이면서 노출되기 때문에 셔터에 평행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상은 왜곡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리프 셔터(leaf shutter) (다음 쪽 왼쪽 사진) 는 모든 셔터 속도에서 플래시 이용이 가능하며, 포컬 플레인 셔터보다 조용히 움직인다. 그러나 리프 셔터는 셔터 날이 열리고 정지된 후 다시 반대 방향으로 닫히는 단계를 거치므로 대부분의 경우 1/500초가 최대 셔터 속도이다. 반면에 포 커플에 인 셔터는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단순 기계 장치이므로 1/12,000초의 셔터 속도까지도 설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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